송파 전파관리소, ICT보안 클러스터로 바뀐다

송파 전파관리소, ICT보안 클러스터로 바뀐다
이경탁 기자   kt87@dt.co.kr |   입력: 2018-07-04 13:50
4차산업 성장 거점으로 조성
송파 전파관리소, ICT보안 클러스터로 바뀐다
2025년 구축 완료될 중앙전파관리소 조감도. 과기정통부 제공

송파 전파관리소, ICT보안 클러스터로 바뀐다
현재 중앙전파관리소 부지. 과기정통부 제공

송파 전파관리소, ICT보안 클러스터로 바뀐다
과기정통부 제공

송파 전파관리소, ICT보안 클러스터로 바뀐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약 5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정부는 이 클러스트 조성으로 국가보안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송파구를 4차산업 성장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는 '2018년 제2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를 첨단 ICT 혁신성장 기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강남의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대규모 국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청사부지로만 활용됐다. 용적률이 10%에 불과해 국회, 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개발요구를 받아왔다.

정부의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연면적 17.4만㎡ 규모의 복합업무단지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중앙전파관리소 청사, 공공기관 업무시설, 창업 주거 지원시설, 일반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앙전파관리소의 경우 청사 노후화로 전파 관제기능 확장 등 다양화되는 전파교란 대응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다. 최근 전파·인터넷 이용이 폭증하고 빈번한 GPS·EMP 전파교란, 사이버침해가 늘어나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노후화된 중앙전파관리소는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ICT 안보위협에 대비한 최첨단 전파 혼·간섭 감시 및 관리시설로 새롭게 구축된다. 주민 민원 유발 및 토지 이용효율을 저하시켜온 안테나 시설도 신설 및 재배치한다.

서울 가락동 IT벤처타워에서 임차 운영허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도 독립 청사를 갖게 된다. 이 독립 청사에는 종합상황실, 사이버침해 대응시설, 데이터센터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 지원시설도 운영된다. 이 시설에는 중소기업이 기술·제품개발, 테스트·인증을 위해 필요로 하는 대형, 고가의 장비가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실제 조성부터 입주 기업 선정까지는 갈 길이 멀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내년 8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수도권정비심의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가 나면 2020년부터 사업실시계획을 확정해 중앙전파관리사 청사부터 구축에 들어간다. 기업들까지 입주하는 클러스터 조성은 일러도 2023년은 돼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은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전파교란 및 사이버 침해 대응 시설이 고도화됨에 따라 국가보안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ICT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신산업을 촉발하여 벤처창업,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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