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주간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0여 편의 웹툰과 웹소설이 출품, 웹툰 부문 대상 2편과 우수상 1편, 웹소설 부문 우수상 3편과 장려상 2편이 선정됐다. 양쪽 모두 트렌드를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수작들이 많았다는 평가다. 수상자는 대상 1천만 원(일반),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300만원씩 총 5,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저스툰 정식 연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웹툰 일반 부문 대상의 영광은 '여왕의 나라'(글 딱정벌레/그림 치라)에게 돌아갔다. 당당한 여성이 주도하는 혁명 정치극 판타지로 흥미로운 플롯 전개, 수려한 그림체, 감각적인 컷 연출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녹여낸 수작으로 뽑혔다. 로맨스/BL부문 대상에 선정된 '글과 그림 사이'(메엔)는 아이돌 가수, 웹툰 작가 등 인기 소재를 소프트 BL에 절묘하게 녹여낸 스토리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경쟁이 치열했던 웹소설의 경우 대상 수상작은 없고 3편의 우수상이 선정됐다. 죽기 직전 읽은 TL소설 속 기미소녀로 빙의한 여주가 매력적인 남주들과 엮이며 읽는 맛을 더하는 'TL소설 속 시녀가 되었습니다'(다나리), 180도 전혀 다른 캐릭터 두 자매의 좌충우돌 로맨스의 막힘없는 전개가 돋보이는 '명랑자매백서'(지민신), 그리고 전란, 혼돈의 시대에 남편 잃은 여주가 멋지게 살아남는 성공 스토리 '못된 꽃이 하필, 예쁘다'(가현)가 결말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인기를 끌 기대작으로 선정됐다.
그 외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
웹툰 일반부문 우수상 - '밀과 보리가 자란다'(이하늘)
웹소설 장려상 - '겨울의 왕과 불의 키스를'(화니 리)
웹소설 장려상 - 'a tempo'(라미)
이번 공모전 심사를 진행한 저스툰 담당자는 "웹툰과 웹소설 모두 전반적으로 대중성뿐만 아니라 완성도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을 갖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그 동안 저스툰에서 연재해온 작품들의 재미와 퀄리티를 읽어내고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들도 엿보이는 기회였다. 수상한 작가님들, 그리고 응모해주신 모든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총평을 전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저스툰 공모전은 역량 있는 신인 작가 발굴과 웹툰과 웹소설 시장의 발전을 위해 봄과 가을 한차례씩 매년 2회 개최될 예정이다. imk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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