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15조’ 수성에 쏠린 눈

삼성전자 ‘영업익 15조’ 수성에 쏠린 눈
김동욱 기자   east@dt.co.kr |   입력: 2018-07-03 15:12
반도체·가전 제외 사업부 부진
1분기 15조 6000억 보다 줄 듯
증권가 "2분기 저점으로 개선"
삼성전자 ‘영업익 15조’ 수성에 쏠린 눈

6일 발표, 2분기 실적에 쏠린 눈

삼성전자가 오는 6일 발표하는 올 2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조 1280억원에서 15조3000억원 정도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1분기 실적(15조6000억원)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균적인 예상치(컨센서스)이다.

일각에서는 14조7000억원까지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반도체, 가전 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5.6% 증가한 12조 1830억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디램(DRAM)은 전 분기 대비 증가, 낸드(NAND)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NAND 영업이익률 하락이 DRAM 개선을 잠식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디스플레이 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85.7% 감소한 590억원으로 예상된다.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플렉서블(flexible OLED) 영업이익률은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1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다.

IM(인터넷·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6.5% 감소한 2조 3980억원으로 예상된다. 물량 감소 및 ASP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가전(CE)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5140억원으로 전망된다. TV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물량증가와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IM 실적부진에 따른 2분기 실적전망 하향,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의 반도체 반독점 조사 등의 우려 등이 반영되며 액면분할 이후 보합권에 머물고 있지만 7월부터 상승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잠정실적 발표 후 2분기 실적 우려가 소멸되며 3분기 최대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고점 사이클 논란이 약화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DRAM 가격, OLED 물량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기대되고 현재 주가는 이익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욱기자 ea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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