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격화 영향
취업자 수 증가 폭도 둔화
6월 CCSI 105.5… 2.4p ↓
경기판단 등 5개지표 하락
취업자 수 증가 폭도 둔화
6월 CCSI 105.5… 2.4p ↓
경기판단 등 5개지표 하락
소비자심리가 1년 2개월 만에 최악으로 악화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고 고용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주택가격 전망도 암울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5로 한 달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 심리가 100 이상이면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쭉 하향세를 보였다 지난달 0.8포인트 반등했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 하락 폭은 2016년 11월(6.4포인트) 이후 최대다.
당시는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가 불거지던 때였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5개가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4), 향후경기전망CSI(96)는 각각 5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작년 5월(82) 이후 가장 낮았다.
현재생활형편CSI(94)는 1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99)는 3포인트 각각 떨어졌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7)도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만 101로 지난달과 같았다. 이외에도 주택가격전망CSI는 4포인트 하락해 98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8월(99) 이후 처음이다. 수치 자체는 작년 2월(92)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상당히 적었고 잠잠할 것처럼 보이던 미·중 무역분쟁 재연되는 점이 소비자심리에 좋지 않게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은애기자 eunae@
주택가격 전망도 암울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5로 한 달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자 심리가 100 이상이면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CCSI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쭉 하향세를 보였다 지난달 0.8포인트 반등했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 하락 폭은 2016년 11월(6.4포인트) 이후 최대다.
당시는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가 불거지던 때였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5개가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4), 향후경기전망CSI(96)는 각각 5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작년 5월(82) 이후 가장 낮았다.
현재생활형편CSI(94)는 1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99)는 3포인트 각각 떨어졌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7)도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만 101로 지난달과 같았다. 이외에도 주택가격전망CSI는 4포인트 하락해 98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8월(99) 이후 처음이다. 수치 자체는 작년 2월(92)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상당히 적었고 잠잠할 것처럼 보이던 미·중 무역분쟁 재연되는 점이 소비자심리에 좋지 않게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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