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LG전자가 최근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가 해외 로봇개발업체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보사노바 로보틱스는 2005년 설립됐다. 로봇, 로봇에 시각 능력을 부여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실시간 매장관리 로봇과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캐나다 유통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로봇은 현재 월마트의 미국 내 50개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LG전자 측은 로봇 사업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독자 기술 개발 뿐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올해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등에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미래사업인 로봇기술의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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