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부터 총량규제 제외 호재
신상품 출시 수익성 개선 나서
신상품 출시 수익성 개선 나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과 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걷고 있는 카드사들이 살길을 찾기 위해 중금리대출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정부가 4분기부터 중금리대출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에 대해서는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들이 운용하는 신용대출 상품 중 중금리대출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은 총 6개다. 롯데카드신용대출(2017년 7월 출시)과 비씨카드 가맹점파트너스대출(2017년 1월 출시), 삼성카드프라임론, 우리카드신용대출(2016년 11월 출시), 신한카드MF일반대출(2016년 3월 출시), 국민카드이지론플러스(2015년 6월 출시) 등이다. 특히 이들 카드사는 기존 중금리 상품 외에도 7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중금리대출 기준에 맞춰 신상품을 내놓거나 기존 상품을 조정할 계획이다. 우선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달 선보일 계획이고,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은 현재 중금리대출 상품 개발 가능성에 놓고 검토 중이다.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놓친 수수료 수익을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로 만회가 힘들자 중금리대출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 신사업이나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쉽지 않다"며 "정부가 중금리대출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도 중금리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금리대출 요건은 최고금리가 연 20% 미만, 가중평균금리는 16.5%로 낮아졌다. 또 4~10등급인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해야 중금리대출로 분류된다. 중금리대출의 총량규제에서 제외 등으로 카드사들은 지난해와 같은 7%의 총량규제를 적용받는다.한편,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신용대출의 금리도 상당히 높다. 카드사 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4~10등급이 적용받는 금리 수준은 최저 11.03%(삼성카드)에서 최대 23.49%(우리카드)이다. 또 카드사의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 16~24%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은 우리카드가 55.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카드(53.55%), 신한카드(50.04%), 롯데카드(36.53%), 삼성카드(21.63%) 순이었다.
조은국기자 ceg4204@
정부가 4분기부터 중금리대출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에 대해서는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재 카드사들이 운용하는 신용대출 상품 중 중금리대출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은 총 6개다. 롯데카드신용대출(2017년 7월 출시)과 비씨카드 가맹점파트너스대출(2017년 1월 출시), 삼성카드프라임론, 우리카드신용대출(2016년 11월 출시), 신한카드MF일반대출(2016년 3월 출시), 국민카드이지론플러스(2015년 6월 출시) 등이다. 특히 이들 카드사는 기존 중금리 상품 외에도 7월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중금리대출 기준에 맞춰 신상품을 내놓거나 기존 상품을 조정할 계획이다. 우선 롯데카드는 신용카드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중금리 대출 상품을 내달 선보일 계획이고,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하나카드 등은 현재 중금리대출 상품 개발 가능성에 놓고 검토 중이다.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놓친 수수료 수익을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로 만회가 힘들자 중금리대출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 신사업이나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쉽지 않다"며 "정부가 중금리대출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도 중금리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금리대출 요건은 최고금리가 연 20% 미만, 가중평균금리는 16.5%로 낮아졌다. 또 4~10등급인 차주에게 70% 이상 공급해야 중금리대출로 분류된다. 중금리대출의 총량규제에서 제외 등으로 카드사들은 지난해와 같은 7%의 총량규제를 적용받는다.한편,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신용대출의 금리도 상당히 높다. 카드사 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4~10등급이 적용받는 금리 수준은 최저 11.03%(삼성카드)에서 최대 23.49%(우리카드)이다. 또 카드사의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 16~24%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은 우리카드가 55.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카드(53.55%), 신한카드(50.04%), 롯데카드(36.53%), 삼성카드(21.63%) 순이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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