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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 유승민, 이르면 오늘 대표직 사퇴

안철수 "소임 깊이 고민할터" 

이호승 기자 yos547@dt.co.kr | 입력: 2018-06-14 00:48
[2018년 06월 14일자 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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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거 패배의 충격이 극심해 두 대표의 사퇴 이후 충격과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 대표는 13일 지방선거 투표 종료 직후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중 대구·경북에서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썼다.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가 페이스북에 쓴 'THE BUCK STOPS HERE'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써놓았던 글로 잘 알려져 있다. 애초 홍 대표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6곳 이상 승리하지 못할 경우 대표직을 내놓겠다고 했다. 홍 대표 측 관계자는 "홍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한 데 따른 책임을 피할 생각은 없다"며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으며, 내일(14일)이라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후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홍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한다면 비상대책위 체제를 거쳐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14일 대표직 사퇴를 포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유 공동대표가 이른 시일 내에 자신의 거취를 비롯해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 공동대표는 앞서 지방선거 이후 당 대표직을 비롯해 모든 당직에서 떠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바른미래당 후보, 김문수 한국당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부족한 저에게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에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다. 따로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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