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헬스케어 3.0시대 건강관리법

[포럼] 헬스케어 3.0시대 건강관리법
    입력: 2018-06-13 19:02
황봉남 강원대 스포츠과학부 외래교수
[포럼] 헬스케어 3.0시대 건강관리법
황봉남 강원대 스포츠과학부 외래교수


시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나 건강관리와 피트니스 분야에서는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한국의 경제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웰빙 캠페인이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나자 많은 사람들은 건강하게 잘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방송에서도 건강과 다이어트, 생활지식이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현재는 모든 방송에서 건강과 관련된 오락과 시사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외모의 기준도 달라져 남자의 경우는 넓은 어깨가, 여성의 경우는 골반라인이 미의 척도가 됐고, 피트니스 모델 대회가 매년 100개가 넘게 열리고 있다. 이제는 트레이너나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이 대회를 참여하게 됐고 예전 같으면 먹지도 않을 닭가슴살과 다이어트 음식, 보충제가 팔리고 있다. 건강을 바라보는 시대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18세기~20세기 초 공중보건의 시대인 헬스케어 1.0, 질병을 치료하려는 헬스케어 2.0을 지나 이제는 건강수명이 기대수명이 되려는 헬스케어 3.0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비만인은 많아지고 성인병을 앓는 사람들은 더 많다.

피트니스도 과거 체력 관리만 하던 수준에서 메디컬 트레이닝이나 헬스케어와 같은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독일의 피트니스 분야 세계 최대의 행사 FIBO에는 건강보험과 연결하는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현대인들은 오래 살지만 더 건강한 삶을 살지는 못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되어가는 우리 사회에서 의료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헬스 2.0의 세대는 질병을 치료만 하면 되었지만 헬스 3.0의 세대는 예방의 시대가 돼야 한다. 즉, 아프고 고치는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는 삶을 원하는 것이다.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는 움직임이 적은 현대의 생활방식에 가장 탁월한 해결방법이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운동은 건강한 문화적 콘텐츠이기도 하다.

독일에서는 보험에 돈을 지불하는 대신 운동하는 사람에게 보조금을 주는 것을 효과적인 사회 시스템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 출시된 웨어러블 기구들과 결합한 프로그램과 피트니스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관리를 시행하는 시스템에 대한 의견조율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사회에 안착하게 되면 건강수명을 대폭 연장하고, IT 시스템에 기반한 예방, 일상관리, 통계를 통한 맞춤형 치료, 운동을 통해 의료비의 과도한 지출을 줄이게 될 것이다.

이제 헬스케어전문가들은 단계별, 개별적인 예방적 일상관리에 대한 지식과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의료진과 건강관리전문가들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 발병율이 적은 사회를 만드는 것에 힘을 쏟을 것이다. 헬스케어 3,0 시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을 통해 삶을 더 풍성하게 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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