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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이는 보험사들 … 현장 점포수 매년 감소세

생보 점포수, 전년비 8.5% 줄어
손보도 4년새 230여곳 사라져
새 회계기준 대비 경비절감 차원 

황병서 기자 bshwang@dt.co.kr | 입력: 2018-06-13 19:02
[2018년 06월 14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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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이는 보험사들 … 현장 점포수 매년 감소세


국내 보험사들의 현장 점포 수가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적용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금융 시대, 온라인 보험 판매가 확산 되면서 점포 수 축소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25개 생명보험사의 영업점포 수(본부·지점·영업소)는 총 3488개로, 전년대비 8.49%(3812개) 줄었다. 2013년 4402개, 2014년 4002개, 2015년 3855개, 2016년 3812개에 이르는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16년 말 730개에서 지난해 말 708개로, 교보생명은 670개에서 647개로 23개나 감소했다. ABL생명의 점포 수 역시 같은 기간 175개에서 149개로 줄었으며, 흥국생명은 136개에서 78개로 줄어 100개 이하의 점포 수만을 확보하게 됐다.

손해보험사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손해보험사의 영업점포 수는 2993개로 2013년 3230개에서 2014년 3157개, 2015년 3104개, 2016년 3038개 등으로 해가 갈수록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DB손해보험이 2016년 말 464개에서 지난해 448개로, 현대해상은 449개에서 440개로, KB손해보험은 405개에서 379개로 각각 줄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오프라인 점포를 급격히 줄이고 있는 것은 사업비 절감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2021년에 도입되면 보험사들의 리스크 부담이 커져, 경비절감 차원에서 영업점 통폐합 작업은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보험 상품을 조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보험 시장이 확대되면서 점포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생보사의 온라인 채널 초회보험료는 102억500만원으로 2012년(18억7900만원)대비 약 7배 가량 증가했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자가 최초로 납입한 보험료로, 신계약창출 능력과 성장성 등을 가늠하는 지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에 익숙한 젊은 층이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 온라인보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면 영업 환경은 점점 악화 되고 있다"며 "더욱이 보험사들이 설계사 조직을 키우기 힘든 상황이어서 대면 채널은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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