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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멜론` 품고 이익률 극대화 노린다

"투자·채용 증가로 이익률 하락"
카카오M 합병 음원콘텐츠 강화
네이버·SKT 경쟁사도 시장공략 

심화영 기자 dorothy@dt.co.kr | 입력: 2018-06-12 18:00
[2018년 06월 13일자 1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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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멜론` 품고 이익률 극대화 노린다
[디지털타임스 심화영 기자]카카오가 낮은 이익률 극대화를 위해 '멜론'을 적극 활용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2016년부터 한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카카오는 영업이익률 8%대를 기록했지만, 이는 올 1분기 1%대로 떨어졌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73%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토종 인터넷기업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6%다. 이에 카카오 측은 "네이버가 광고로 돈을 버는 구조인 반면 카카오는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구조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과 합병한 이후 직원 수를 비롯한 외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왔다. 현재 계열사까지 합산하면 직원 수는 5000명을 넘는다. 팀장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직원면접일 정도로 채용이 활발하다. 매출과 고용이 확대되는 성장하는 인터넷기업의 모습이다. 회사 측은 "투자와 채용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에 카카오는 오는 9월 1일 국내 1위 음원사 카카오M(멜론 운영)과 합병해 콘텐츠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은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M의 음원 서비스 '멜론'이 점유율 60%를 차지하며 독주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M은 매출 5803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이다. 500여만명에 달하는 유료 가입자로 6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내고 있다. 4300만명에 달하는 카톡 활동회원이 멜론 가입자로 추가 유입된다면 멜론의 가입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경쟁사의 시장공략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와 SK텔레콤 등 다른 ICT 기업도 음원 콘텐츠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모바일 방송국 스타트업 '메이크어스'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번 투자는 하반기에 출시할 새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서다. 2004년 SK텔레콤의 신사업부문으로 출범했던 멜론을 5년 전 매각한 후, 수년 만에 음원 시장 재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네이버도 앞선 11일 차세대 음악 소비 패턴을 겨냥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새로운 뮤직 추천 엔진인 '바이브(VIB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AI 스피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플랫폼에 바이브를 연동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브를 이끄는 네이버 박수만 리더는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악들을 더욱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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