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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CO2 배출 도시는 서울"

노르웨이 과기대 연구팀 분석
1인당 CO2 배출량은 홍콩 1위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8-06-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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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CO2 배출 도시는 서울"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대니얼 모런 박사팀이 조사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상위 500개 도시. 지도에서 빨간색 점은 이산화탄소 배출 상위 10개 도시, 오렌지색은 상위 50개 도시, 파란색은 상위 100개 도시를 각각 나타낸다.<대니얼 모런 박사팀의 연구결과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서울이 이산화탄소(CO2)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도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대니얼 모런 박사팀은 10일 세계 189개국의 1만3000여 도시의 연간 CO2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배출량 상위 100개 도시가 세계 CO2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했고 서울의 배출량이 최대였다고 밝혔다.

서울의 CO2 배출량은 276.1±51.8Mt으로 집계됐다. Mt은 100만t이다. 중국 광저우가 272.0±46.2Mt으로 2위, 미국 뉴욕이 233.5±75.4Mt으로 3위다. 홍콩이 208.5±37.8Mt, 로스앤젤레스가 196.4±43.7Mt, 상하이가 181.0±44.6Mt, 싱가포르가 161.1±34.1Mt)로 뒤를 이었다.

국내 도시 중 부산이 50위, 대구가 115위, 대전이 126위, 광주가 132위, 울산이 155위로 12개 도시가 CO2 배출 상위 500개 도시에 포함됐다.

하지만 1인당 CO2 배출량에서는 홍콩이 34.6±6.3t으로 1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모하메드 빈 자예드 시티와 아부다니가 각각 32.9±27.9t과 32.9±17.1t으로 2, 3위에 올랐다. 서울은 13.0±2.4t으로 200위로 기록됐다. 국내 도시 중 1인당 CO₂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16.7±6.1t, 99위)이었다.

이 연구에서 도시 기준은 각국의 행정구역이 아니라 '인접한 인구밀집 지역'을 도시로 규정한 유럽연합(EU) 모델이 적용됐다. 세계 모든 지역을 한 변의 길이가 250m인 격자로 나누고 인구밀도가 일정 수준 이상인 지역을 해당 도시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서울 인구는 수도권까지 포함해 2125만4000명으로 계산됐다. 광저우는 4430만9000명, 뉴욕은 1364만8000명이 적용됐다. 또 연구진은 소득과 소비형태, 지역 구매력 자료, 국가별 통계 등을 근거로 각 도시의 CO2 배출량을 산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이 인구밀도와 소득 수준이 높은 소수의 도시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실제로 상위 100개 도시의 배출량이 세계 CO2 배출 총량의 1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98개국에서 CO2 배출량 상위 3개 도시가 그 나라 전체 배출량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소득 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 도시 중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글라데시 다카, 이집트 카이로 등 41개 도시도 상위 200위 안에 들었다. 모런 박사는 "탄소배출이 집중된 지역의 지방정부와 시장 등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일치된 행동에 나선다면 그 나라 전체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인바이런멘털 리서치 레터스'에 실렸다. CO2 배출량 상위 500개 도시와 1인당 CO2 배출량 상위 500개 도시는 웹사이트(http://citycarbonfootprints.info/)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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