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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 생태계 만드는 기보, 사내벤처에 30억 보증

준비된 기술경력자 창업활성화
품질높은 일자리 만들기 초점 

박종진 기자 truth@dt.co.kr | 입력: 2018-06-06 18:00
[2018년 06월 07일자 1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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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창업 생태계 만드는 기보, 사내벤처에 30억 보증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의 키즈소프트 부스에서 관계자가 스마트워치 시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내벤처 분사와 대기업 재직경력자 창업을 전폭 지원한다. 실력과 체계를 갖춘 탄탄한 창업팀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마이스터 기술창업보증(이하 마이스터보증)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숙련된 기술을 확보한 대기업 경력자의 창업을 돕는다. 지난해 출시된 마이스터보증은 대기업 재직 경험을 갖추고 사업화 기술, 조직 운영 노하우, 네트워크, 전문성, 관리능력 등을 갖춘 준비된 기술경력자의 창업을 활성화해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혁신 창업기업 4만개 육성과 사내벤처 3000개 육성 등을 통해 16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도 창업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창업자금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대기업 재직자들을 밀착 지원하겠다는 것.

마이스터보증을 통해서는 연구기술이나 기술생산 분야의 5년 이상 대기업 기술경력 창업자나,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부터 스핀오프(분사)한 기업을 지원한다. 기업평가를 통해 창업자에게는 최대 20억원, 스핀오프 기업에는 최대 3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보의 지원을 토대로 시제품을 상품화한 팀이 2016년 말 삼성전자 C랩에서 분사한 키즈소프트다. 키즈소프트는 창업 초기 기보의 보증지원을 통해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세계무대에서 기업과 제품을 알렸다. 2월에는 어린이들의 생활습관과 인지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육용 스마트워치 '캐리워치'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박정록 키즈소프트 대표는 연구원 출신으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 사업 아이디어를 내고 창업했다. 이러한 박 대표의 경력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보증을 결정했다는 게 기보 측 설명이다. 기보 관계자는 "대기업의 사내벤처와 분사창업을 지원해 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겠다"면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는 물론 다른 대기업과도 창업 지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 올해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대기업 분사기업의 경우에는 마이스터보증 시 별도의 추천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보증·투자지원은 물론 컨설팅·IPO(기업공개) 지원, 기술이전과 벤처·이노비즈 기업 선정 등도 돕는다.

삼성전자는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도입해 현재까지 200여 과제를 발굴하고 34개의 스핀오프 창업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혁신문화 전파와 기업가정신 고취를 위해 2000년 7월 사내 스타트업제도를 만들었다. 그 결과 지금까지 키워낸 사내벤처는 37개, 분사기업은 9개에 이른다.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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