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삼총사 ‘에어컨·선풍기·제습기’… 전기료 절감 꿀팁

선풍기로 에어컨 바람 골고루…냉장고 방열판 먼지 제거
선풍기로 공기 순환…전기요금 30%까지 절약
'강' 냉방으로 실내온도 낮추고 점차 약하게
냉장실 내용물은 60% 유지…과부하 막아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여름나기 삼총사 ‘에어컨·선풍기·제습기’… 전기료 절감 꿀팁

여름나기 삼총사 ‘에어컨·선풍기·제습기’… 전기료 절감 꿀팁

여름나기 삼총사 ‘에어컨·선풍기·제습기’… 전기료 절감 꿀팁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다가오는 여름철을 맞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하는 등 올해 여름 역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어 에어컨과 제습기 등의 전기 사용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여름철 늘어나는 전력 소비를 줄이고 알뜰하게 전기 요금을 아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여름의 경우 다른 계절에는 사용하지 않는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가전 기기의 사용에서 전력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TV는 자체 스위치를 끄더라도 대기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TV를 보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셋톱박스는 TV 대기전력의 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셋톱박스를 꺼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TV 소리를 20% 줄이면 한 달에 0.8kwh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TV 채널을 너무 자주 돌리거나, TV를 자주 껐다 켰다 하면 전력 소모가 더 증가하니 이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필터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 필터를 청소하지 않을 경우 에어컨의 전력 소모가 3~5%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실내 먼지가 에어컨 필터에 끼면 냉방 성능을 떨어뜨리고 에어컨은 냉방 운전에 에너지를 쏟아 전력을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떼 내어 솔과 세정제로 씻고 물로 헹구면 됩니다. 이렇게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할 경우 한 달에 10kwh 가량의 전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 에어컨이 1도를 낮추는 데 7%의 전력이 소비돼 에어컨 근처에는 발열체 등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에어컨은 원하는 온도에 도달한 뒤부터는 전기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처음 에어컨을 켤 때 바람 세기를 강하게 하고 목표 온도에 빨리 도달시키는게 좋습니다. 이때 선풍기를 같이 틀어 찬 공기를 빨리 순환시켜주면 전기요금을 20~30% 줄일 수 있습니다.

처음 강 냉방으로 시작했다면 점차 온도를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설정온도는 26도가 적절한데 냉방온도를 22도에서 1도씩 올릴 때 마다 전력 사용량은 4.7%씩 줄어듭니다.

이번에 새로 에어컨을 구매해야 한다면 값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에어컨은 하루 8시간을 가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4인 가족 기준 평균 전기 사용량을 더해 한 달 전기료가 13만7000원입니다.

이에 반해 같은 경우라도 소비효율이 5등급인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전기 요금이 30만원에 달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소비 효율이 좋은 제품의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여름철 에어컨 대신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가 낮은 제습기로 습도를 낮춰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제습기는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해 사용자의 체감온도를 낮춥니다.

하지만 제습기를 사람이 있는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습도를 어느 정도 낮춰 꿉꿉함이 덜하지만 제습기가 냉방기기가 아닌 탓에 더위는 가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사람이 없는 독립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과 베란다 창문 등을 열어놓고 사용하면 습기가 계속 유입되므로 문을 꼭꼭 닫고 사용하는게 효과적입니다.

제습기 역시 여름철 전기세 폭탄을 막기 위해서는 선풍기와 함께 틀어 전력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제습기의 소비전력은 에어컨의 25% 정도이지만 하루 내내 켜 두는 경우가 많아 에너지효율 1등급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서 15㎝ 이상 떨어트려야 합니다.

세탁기의 경우에는 세탁의 횟수가 전력 소비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세탁물을 한 번에 모아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찬물로 세탁을 하면 세탁기의 소모 전력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온수로 빨래를 할 경우 세탁기의 소비전력의 90% 정도를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40도에서 세탁할 경우 에너지의 3분의 1 정도가 감소합니다.

탈수의 경우에는 세탁 과정 중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5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4시간 돌아가는 냉장고의 경우는 방열판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먼지가 많으면 열을 제대로 배출할 수 없게 되면서 전력 소모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제품의 수명도 단축되게 됩니다. 냉장고 문을 빠르게 닫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 냉장고 문을 6초간 열었을 때 다시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30분 동안 냉장고가 가동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냉장실의 내용물은 60%를 채우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는 냉장실 안이 가득 차있으면 공기의 순환이 어렵고, 기온을 낮추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또 전기밥솥의 경우에는 취사할 때 가장 많은 전력이 사용되기 때문에 취사는 압력밥솥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밥은 금방 먹을 만큼의 양을 정해서 보온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7시간 이상 보온을 할 때 새로 밥을 짓는 것만큼의 전력 소비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기요금 계산 프로그램과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관리제도에서는 가전 기기의 전력 소비량에 따라서 전기 요금의 조회가 가능하고 미리 전기요금을 책정해 어디서 전기가 새는지 알 수 있으며 절약 노하우 등에 대해 직접 알아볼 수 있습니다. 소비 전력이 많이 늘어나는 여름, 무작정 전기를 쓰기보다는 조금 더 아끼는 마음으로 알뜰하게 제품을 들을 사용하다 보면 전력 수급도 안정되고, 무리한 발전으로 인한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