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스퀘어 - D에 `데이터 프리존` 조성

라온비트 선정 … 내달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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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통계청의 국가통계 데이터와 이동통신사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이터 프리존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은 최근 '데이터 프리존 구축 및 시범운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빅데이터 개발·분석업체 라온비트를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미래의 유전'으로 불리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특정 공간에서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계·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프리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인 라온비트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부산오픈스퀘어-D에 물리적인 보안환경을 갖춘 데이터 프리존을 6월 말까지 조성, 개관하기로 했다.

그동안 민간에서는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해 통계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특정 공공기관이 가진 중요 데이터를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에 일부 공공기관은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보호 등의 이유로 사전승인이나 업무협약, 현장방문 등을 한 민간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비식별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이들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에 비식별 조치를 해도 다른 데이터와 결합하면 재식별이 가능,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철저한 보안환경을 갖춘 데이터 프리존에서 개인정보 재식별 가능성을 피하면서 민간이 학술·연구 목적으로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융합해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내달 말까지 부산에 데이터 프리존 구축이 완료되면 통계청의 통계빅데이터센터 서비스 시스템과 연계해 인구·소득 등 국가통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민간 데이터 중 SK텔레콤의 최근 3년간 지역별, 주요 거점별 유동인구 데이터와 업종별 매출 데이터 등이 개방된다. 10월 말까지 이통사의 데이터를 자료집합체(데이터셋)로 구축하고, 12월경 통계청 데이터와 이통사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융합한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 공개한다. 데이터 프리존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 시범사업의 목표다.

데이터진흥원 관계자는 "데이터 프리존이 구축되면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분석한 후 비식별 조치 등 적정한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반출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이 갖춰지는 만큼 데이터 유통 생태계 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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