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시행계획 심의확정
빅데이터·AI 등 6대 기술 활용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빅데이터·AI 등 6대 기술 활용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혁신성장동력 재난안전 활용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은 빅데이터, 차세대 통신,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무인기 등 혁신성장동력 6대 분야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 12월 수립한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1345억원을 투입하고 이후 4년간 총 4808억원을 투입해 예측·예방·대비·대응·복구·조사분석 등 재난관리 주기별로 6대 혁신성장동력 기술을 적용한다.
우선 정부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을 뜻하는 'ICBM'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 예측·위험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또 차세대 통신 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전조 감지·예측 능력을 강화한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재난에 대비한 실증형 교육·훈련 체계도 구축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 의사결정 지원 체계도 만든다.
이와 함께 지능형 로봇으로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탐지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한 재난 복구 지원체계를 갖추고 무인기, 위성을 활용해 현장 지원이 이뤄지게 할 예정이다.
또 시행계획에는 혁신성장동력 기술 적용의 방향성 설정과 제도 개선을 위해 범부처 협의체, 연구자 협력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하는 제도 개선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이 시행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다양한 재난 유형 중 시급성이 요구되는 '극한 가뭄'에 대한 가상시나리오를 만들어 혁신성장동력 기술 적용방안을 내놓는다. 이후 다양한 유형의 재난에 대한 기술 적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혁신성장동력 성과를 국민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재난·안전 등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에 관련 기술이 활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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