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선발투수 백정현의 호투와 구자욱의 홈런 등 멀티히트를 앞세워 시즌 첫 5연승을 기록했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서 6대1로 승리, 5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의 5연승은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삼성은 지난 2015년 9월 17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을 시작으로 같은해 9월 24일 수원구장의 KT위즈전까지 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이 8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2승(3패)째를 거뒀고,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홈런) 3득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경기는 1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뽑으면서 시작됐다. 1회 1사 이후 구자욱의 우전안타와 이원석의 좌중간 2루타가 터져 2·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다린 러프의 유격수 땅볼로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과 수비전이 전개되다 6회초 1사 상황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공을 구자욱이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2득점을 기록한 것. 이후 7회초 1점, 8회초 3점을 추가한 삼성은 9회말 등판한 우규민이 1실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리했다. 최종 스코어는 6대1이었다.
삼성은 오는 26일 선발투수 팀 아델만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아델만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출전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시즌 6차전에서 삼성 선발투수로 나선 백정현. SPOTV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