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주의통제력과 집중력을 혼동하고는 한다. 집중력은 한 과제에 몰입해 처리하는 능력을 말하며, 주의통제력은 방해 정보 등은 억제하고 과제 해결과 관련된 정보를 선별적으로 선택해 처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ADHD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특정 과제나 일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진단을 받은 아이들은 주의를 분산시켜도 문제가 없는 게임, TV 시청, 스마트폰 조작 등과 같은 과제에는 높은 집중력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에는 방해 자극으로부터 과제와 관련된 자극만을 선별하는 능력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통제력을 발휘하는지는 알 수 없다.
많은 ADHD 아이들이 한 과제, 특히 게임과 같은 본인이 흥미를 가지는 일에 지나치게 집중한다. 오히려 흥미 없는 과제에 초점을 맞추거나 오랜 시간 집중을 유지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수인재두뇌과학 이슬기 소장(분당센터장)은 "해당 아동은 주의력이 편향돼 흥미가 있는 것에는 과도하게 집중하고 그러한 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현재 해야 하는 학습과제 등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의력은 뇌의 영역 중 특히 전두엽과 관련 있다. 배외측 전전두엽은 주의의 유지와 작업기억, 간섭 자극의 배제 등을 담당하며 안와 전전두엽은 충동조절, 억제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슬기 소장은 "단순히 집중력이 높다고 해당 질환을 배제할 사안이 아닐 수 있으며, 과제 수행과 관련된 정보에 선별적으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지 면밀히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과제에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하고, 방해 자극은 적절히 억제하는 훈련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전두엽의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고, 이에 따라 주의통제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비약물 두뇌훈련센터 수인재두뇌과학은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해당 질환을 평가하고 증상에 따른 개인별 맞춤 훈련 프로그램 수립, 정기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언어와 사고' 실험실과 연구협력을 통해 ADHD, 난독증, 자폐증 등 다양한 질환의 개선을 위한 뉴로피드백, 바이오피드백, 컴퓨터기반 인지훈련, 감각통합 훈련 등의 두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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