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3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창업팀의 후속투자 유치와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제2회 비욘드 팁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팁스는 성공 벤처인과 선도 벤처 등 민간 운영사를 활용해 유망 기술창업팀을 선별하고, 민간 투자와 정부 R&D를 연계 지원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8개 팁스 창업팀의 IR 피칭과 대기업의 거꾸로 피칭, 투자컨벤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IR 피칭에서 우수 창업팀으로 선정된 2개팀에겐 창업지원금과 올해 말 열릴 '팁스 그랜드 컨벤션'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대기업의 거꾸로 피칭에선 대기업의 전략투자 기술분야와 아이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창업팀이 대기업의 투자전략에 맞는 기술개발과 미래 전략을 설계하도록 돕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창업팀이 만나기 어려운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등이 참여해 1대1 맞춤형 투자상담을 갖는 '투자컨벤션'도 이어졌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팁스 창업팀 간 개방형 기술협력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대한민국 창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도록 팁스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팁스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38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423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민간투자 6957억원을 유치하는 등 정부의 대표적인 혁신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23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2회 비욘드 팁스'에 참석한 홍종학 중기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IR피칭에 참가한 팁스 창업팀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