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투자은행 핵심 능력 확보
올해 1조5000억 수준 발행 계획
올해 1조5000억 수준 발행 계획
NH투자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두번째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초대형IB 시장이 '투톱' 체제를 형성하게 됐다.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최종적으로 의결되면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발행어음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가는 지난해 11월 금융위가 초대형 IB 중 유일하게 한국투자증권에 발행어음 사업을 내준지 6개월 만이다.
NH투자증권은 당초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 발행어음 인가 사업자로 유력시 돼 왔다. 그러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인허가 특혜 논란과 대주주의 채용비리 혐의가 문제점으로 부각되며 인가에 난항을 겪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200% 내에서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하는 것으로, 증권사가 직접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4조7861억원으로, 해당 규모의 2배인 약 9조6000억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있다. NH투자증권은 우선 연내에 1조5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금융위 정례회의, 금융투자협회 상품 약관심사 등을 거치면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7월 초에는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퍼스트 발행어음'의 1년물 금리는 연 2.30%로, 은행권 1년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케이뱅크(연 2.25%)보다 0.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발행 규모를 계획 중이며, 추후 상황을 봐서 추가 판매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아직 최종 의결 절차인 금융위 정례회의가 남아 있어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2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최종적으로 의결되면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발행어음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가는 지난해 11월 금융위가 초대형 IB 중 유일하게 한국투자증권에 발행어음 사업을 내준지 6개월 만이다.
NH투자증권은 당초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 발행어음 인가 사업자로 유력시 돼 왔다. 그러나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인허가 특혜 논란과 대주주의 채용비리 혐의가 문제점으로 부각되며 인가에 난항을 겪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200% 내에서 만기 1년 이내 어음을 발행하는 것으로, 증권사가 직접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4조7861억원으로, 해당 규모의 2배인 약 9조6000억원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있다. NH투자증권은 우선 연내에 1조5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금융위 정례회의, 금융투자협회 상품 약관심사 등을 거치면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7월 초에는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퍼스트 발행어음'의 1년물 금리는 연 2.30%로, 은행권 1년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케이뱅크(연 2.25%)보다 0.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발행 규모를 계획 중이며, 추후 상황을 봐서 추가 판매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아직 최종 의결 절차인 금융위 정례회의가 남아 있어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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