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는 "주변에 구매거부 권유"
국내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보호가 부실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에 구매 거부를 권유하거나 감독기관에 신고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클라우드 관리기업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는 '2018 베리타스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소비자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인 1000명을 포함해 14개국 1만250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소비자의 68%, 세계 소비자의 62%는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못하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특정 브랜드에 충성하지 않고 경쟁 브랜드로 바꾸겠다는 답은 52%(세계 평균 48%)에 달했다.
나아가 국내 소비자 중 92%는 친구와 가족 등 주변에 구매 거부를 권유하는 것은 물론 감독기관에 신고하거나(87%) 온라인에 부정 게시글을 올리겠다(81%)고 답했다.
이에 반해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추가 지출 의사는 58%, 개인정보 보호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25% 이상 지출액을 늘릴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득·대출 등 개인 재무정보와 위치정보, 건강·의료기록정보, 종교 선호도 등에 대해서는 기업과의 공유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리타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업에 더욱 철저한 투명성과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철저한 데이터 관리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멀티클라우드 관리기업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는 '2018 베리타스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소비자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인 1000명을 포함해 14개국 1만250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소비자의 68%, 세계 소비자의 62%는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못하는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특정 브랜드에 충성하지 않고 경쟁 브랜드로 바꾸겠다는 답은 52%(세계 평균 48%)에 달했다.
나아가 국내 소비자 중 92%는 친구와 가족 등 주변에 구매 거부를 권유하는 것은 물론 감독기관에 신고하거나(87%) 온라인에 부정 게시글을 올리겠다(81%)고 답했다.
이에 반해 개인정보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추가 지출 의사는 58%, 개인정보 보호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25% 이상 지출액을 늘릴 수 있다고 답했다. 특히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득·대출 등 개인 재무정보와 위치정보, 건강·의료기록정보, 종교 선호도 등에 대해서는 기업과의 공유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리타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업에 더욱 철저한 투명성과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철저한 데이터 관리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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