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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단말기 교체 시한 두달 남았는데… 90%에서 멈춘 이유

영세가맹점 "필요성 못 느껴"
"100% 사실상 불가능" 지적도 

황병서 기자 bshwang@dt.co.kr | 입력: 2018-05-17 18:00
[2018년 05월 18일자 6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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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단말기 교체 시한 두달 남았는데… 90%에서 멈춘 이유
신용카드 가맹점들은 오는 7월 20일까지 기존 마그네틱 단말기를 보안성이 높은 IC 단말기로 교체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제공

IC단말기 교체 시한이 두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전체 가맹점의 10% 이상이 단말기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IC단말기 교체율은 9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IC 단말기 교체는 2015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2014년 발생한 대규모의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정부는 신용카드 회원의 정보보호를 위해 카드 가맹점이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IC등록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했고, 기존의 미등록 단말기는 오는 7월 20일까지 교체하도록 한 것이다.

신용카드 가맹점들은 해당 시한까지 기존 마그네틱 단말기를 보안성이 높은 IC 단말기로 교체해야 한다. 정부는 시한을 넘겨 미등록 단말기를 계속 이용할 경우, 각각 과태료(가맹점)와 과징금(밴사)을 부과할 방침이다. 신용카드사도 미등록 단말기를 통한 카드거래를 제한할 수 있어 가맹점 운영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는 현재 IC 단말기 교체를 위해 1000억원의 기금까지 모아 영세가맹점에 단말기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는 단말기 교체 시한이 두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영세점에서의 IC 단말기 교체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밴사 협회 관계자는 "10% 정도가 설치가 안 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가맹점들은 하루에 카드 긁는 사람이 2~3명에 지나지 않아 주인들도 IC단말기 교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결국 IC단말기 100% 교체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영세 업체들을 중심으로 단말기 설치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면서도 "IC단말기 교체를 100%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록단말기 설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지 자세히 점검할 것"이라며 "카드업계 및 밴 업계 등과 협의해 장애요인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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