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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파워… 일본 역직구 `화장품 > 패션`

화장품, 작년보다 856% 증가
신한류 열풍에 K 스타일 유행
방한 일본인 수 증가도 한몫 

박민영 기자 ironlung@dt.co.kr | 입력: 2018-05-16 18:00
[2018년 05월 17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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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파워… 일본 역직구 `화장품 > 패션`

화장품이 의류·패션상품을 제치고 처음으로 일본 역직구 1위 품목에 올랐다. 16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역직구)에서 화장품 규모는 478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0억원)보다 856% 늘어난 수치로, 일본 전체 역직구액의 절반이다. 이 기간 일본 전체 역직구액(963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5% 증가했다. 그동안 일본 역직구 1위 품목이었던 의류·패션상품 규모(389억원)는 지난해 같은 기간(205억원)보다 89.7% 늘었지만 2위로 밀려났다.

일본은 중국(1분기 5984억원) 다음으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역직구 시장이다. 중국 역직구에서는 화장품 비중이 압도적이었지만, 일본에서는 의류·패션상품 비중이 가장 컸다. K팝, 한국드라마를 통해 'K-패션이 세련되고 가성비가 좋다'고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인들은 자국 화장품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중국만큼 K-뷰티 수요는 높지 않았다.

업계는 일본의 화장품 역직구액 증가에는 신한류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현지인들이 특정 연예인 선호를 넘어 화장품, 패션 등 'K스타일'을 따라 한다는 것.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10∼20대 사이에서 한국 화장법·패션이 유행한다"고 말했다. K-패션의 인기가 화장품으로 이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현지인들은 패션 모델이 쓰는 화장품을 통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수 있다"며 "스타일난다·임블리 등 쇼핑몰이 의류·패션에서 화장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방한 일본인 수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다. 일본 화장품 역직구의 주요 구매 채널은 온라인 면세점(96%)이었다. 온라인 면세점은 일본인이 한국에 와야 이용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방한 일본인 수는 62만9800명으로 최근 3년 새 최고치였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방학, 졸업여행으로 인해 1분기 일본인들의 방문이 늘었다"며 "4∼5월 추정치를 포함하면 전년보다 방문자 수가 20%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도 시내면세점에서 일본인 구매가 예전보다 늘어난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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