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에서 드론의 자동 비행을 돕는 '3차원 자동비행프로그램(FMS)'을 에프엠웍스와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FMS는 실제 산림지형 정보를 수치모형으로 표현한 '수치표고모형(DEM)'을 토대로 드론의 비행경로를 3D로 생성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최적경로를 계산해 대상지역을 자동으로 비행할 수 있게 한다. 특정인이 관심을 가지는 지도나 도면상의 특정위치를 촬영하는 'POI 촬영', 선형(도로) 촬영, 면적 촬영에서 배터리 소모량 예측 등을 연계해 최적의 3차원 비행경로를 생성·비행하도록 돕는 최첨단 무인기 운용기술이다.
특히 조종자의 숙련에 상관없이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비행하도록 해 동일한 고품질의 영상정보 획득과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FMS 프로그램은 임업진흥원과 이상복, 류정림 경북대 박사팀이 창업한 에프엠웍스가 2016년부터 공동 개발해 실용화에 성공했다.
선주남 임업진흥원 예찰분석실장은 "FMS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드론조정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위치 정확도와 모니터링이 가능해 숲가꾸기, 산불감시, 산사태 피해조사 등 다양한 산림 관련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