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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데이터 보관장소 스위스로 이전

 

이경탁 기자 kt87@dt.co.kr | 입력: 2018-05-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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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랩, 데이터 보관장소 스위스로 이전

러시아 정부와의 유착설에 휘말린 러시아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랩이 데이터 보관 장소를 러시아에서 스위스로 이전한다.

고객 데이터 저장·처리를 비롯한 중요 업무를 러시아가 아닌 대표적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진행해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카스퍼스키랩은 글로벌 투명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사 핵심 프로세스를 러시아에서 스위스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인프라 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 저장·처리, 소프트웨어(SW) 어셈블리, 위협탐지 업데이트 등의 작업이 스위스에서 이뤄진다. 카스퍼스키랩은 내년말까지 스위스의 취리히에 데이터센터를 구축, 유럽·북미·싱가포르·호주·일본·한국 사용자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에 저장되는 정보는 KSN(Kaspersky Security Network)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한 데이터다. KSN은 사이버 위협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다.

또 카스퍼스키랩은 올해 투명성 센터를 스위스에 개설하고 제품과 SW의 소스코드를 검증, 정부 유착설을 불식시킨다는 목표다. 독립된 기관에 데이터 저장·처리, SW 어셈블리, 소스코드에 대한 감독을 위임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유진 카스퍼스키 카스퍼스키랩 최고경영자(CEO)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이버 보안업계에서 투명성은 새롭게 요구되는 사항 중 하나"라며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데이터처리센터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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