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남북협력팀 재구성… 경협 대비 나선다

전담반 5명… 중기 지원·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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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폐지한 남북협력팀을 다시 구성한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될 것에 대비해 발 빠른 준비작업을 하기 위한 조치다.

1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진공은 조만간 남북협력사업전담반을 5명 정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기존 금융·국제협력담당 팀에서 직원을 차출해 남북경협 지원을 전담할 독립부서를 꾸리는 것. 그동안 남북협력사업은 경영혁신전담반에서 겸하고 있었지만,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의 의중에 따라 다시 독립부서로 분리하기로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과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공단은 전담반을 통해 지원·컨설팅 등의 역할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과거 개성공단 등 남북협력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중진공 남북협력팀은 김대중 정부 당시인 2001년 처음 구성돼 박근혜 정부에서 개성공단 중단 결정을 내린 2016년 말까지 15년 이상 운영됐다. 2001년 5월 6명 규모의 남북교류협력팀으로 신설돼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2월 남북협력지원실로 확대 개편됐다. 이후 2010년 12월 남북협력팀으로 전환됐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개성공단에 직원 1명을 상주시켰으며 현지교육 등을 위해 인력을 수시 파견했다.

이번에 부서가 신설되면 폐지 1년여 만에 전담팀이 부활하는 것이다. 역할은 기존과 비슷한 △남북경협지원 관련 계획수립과 제도개선, △대북협력라인 구축 및 경협 기반조성 △북한 진출기업 타당성 검토와 자금·컨설팅·연수·정보제공 지원 등이 될 전망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조만간 해당팀의 인사가 날 예정"이라며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 이후 남북경협이 재개되고 규모가 확대되면 자연스레 조직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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