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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히다찌, 정보자원관리원 AI 보안 맡는다

KT·삼성SDS에 기술점수 앞서
시큐레이어와 '에이아이' 공급
2년뒤 공격 80% 자동식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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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히다찌가 삼성SDS, KT-이글루시큐리티 컨소시엄을 누르고 국가 IT인프라 거점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AI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가 인정돼 삼성SDS와 KT가 뛰어들었지만 두 기업 모두 고배를 마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27일 진행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AI 기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 1차 사업 입찰결과 LG히다찌가 94.6421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KT가 94.1681점, 삼성SDS가 94.1583점을 받았다.

입찰 참가 기업들은 BMT(기술성능검증)를 실시해 결과가 점수에 반영됐다. 삼성SDS는 입찰가격에서 10점 만점으로 1위를 기록했지만, 기술점수에서 LG히다찌와 KT에 밀렸다.

사업을 수주한 LG히다찌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협력업체 시큐레이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에이아이(A.eye)'를 공급하게 된다. 시큐레이어는 이미 LG히다찌와 함께 이 기관에 빅데이터운영시스템 'nSIMS'와 보안업무처리 시스템인 'nTEMS'를 공급한 바 있다.

김현석 LG히다찌 공공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입찰에 참가한 업체 중 가장 오래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특히 지난 5년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보안 로그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본 경험과, 이를 AI 기반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이해도를 가진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가 주요 부처의 전산장비 수는 연평균 5%씩 증가하고 있지만 운영인력과 예산은 정체된 상태다. 이 가운데 사이버 위협은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 사업을 통해 침투테스트·침입탐지·행위기반 탐지 등에 AI를 적용, 보안시스템의 탐지이벤트 자동처리 속도를 높이고 대응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올해 사업규모는 약 73억원이다. 올해는 기반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전체 데이터 중 5% 이상에 대해 공격을 자동식별할 수 있는 학습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사업 마무리 단계인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대응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특성상 신기술이 망라돼 시스템 개발의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이후 사업자 선정과정에서도 LG히다찌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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