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정상회담
'2018 남북정상회담' 인 이유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 공식명칭이 1·2차 남북정상회담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의 정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으로 정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격이 과거 1·2차 정상회담과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란 핵심의제에 집중된 회담"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차 정상회담이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상징적 성격을 띠고 있다면 이번 정상회담은 비핵화 문제 등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의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는 미북정상회담의 의제와 결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난 정상회담들에 비해 위상 자체가 다르다. 임 비서실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 수행단에 군 핵심 책임자와 외교라인이 포함된 것에 대해 "북측 역시 이번 회담을 남북정상회담만으로 떼어서 보지 않고, 이어질 북미정상회담과 이후 다양하게 진행될 국제사회 협력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정식 명칭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정례화하겠다는 정부의 의도도 반영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남북 고위급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에는 '차수'를 붙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열리는 회담으로 이름 붙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1·2차 회담과는 달리 단 하루 동안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수시 개최나 정례 개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다.
MPC(고양)=이호승기자 yos547@
'2018 남북정상회담' 인 이유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 공식명칭이 1·2차 남북정상회담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의 정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으로 정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격이 과거 1·2차 정상회담과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26일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 무엇보다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란 핵심의제에 집중된 회담"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차 정상회담이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한 상징적 성격을 띠고 있다면 이번 정상회담은 비핵화 문제 등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의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는 미북정상회담의 의제와 결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난 정상회담들에 비해 위상 자체가 다르다. 임 비서실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 수행단에 군 핵심 책임자와 외교라인이 포함된 것에 대해 "북측 역시 이번 회담을 남북정상회담만으로 떼어서 보지 않고, 이어질 북미정상회담과 이후 다양하게 진행될 국제사회 협력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정식 명칭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정례화하겠다는 정부의 의도도 반영됐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남북 고위급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에는 '차수'를 붙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열리는 회담으로 이름 붙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1·2차 회담과는 달리 단 하루 동안 모든 일정을 소화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수시 개최나 정례 개최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다.
MPC(고양)=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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