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떼길 소나무 식수·MDL 산책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인 27일 '평화'를 주제로 하루를 같이한다.
김 국무위원장이 북한 최고지도자 중 최초로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문 대통령과 함께 남북 교류의 상징인 '소 떼 길'에 소나무를 심는다. 두 정상은 또 MDL 표식이 있는 길을 따라 산책한다.
정상회담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정상회담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임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오전 9시30분 MDL 상에서 만나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대부분을 같이한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 1층에서 김 위원장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나면 사전 환담을 갖는다. 이후 공식 정상회담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오전 정상회담에서 의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오후 정상회담 전 행사는 모두 친교행사다. 이 행사는 모두 평화를 상징하는 이벤트로 채워졌다.
두 정상은 MDL 인근의 일명 '소 떼 길'에서 기념식수한다. 이곳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북했던 곳으로, 식수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다. 정전협정을 마무리하고 평화 협정으로 향하자는 남북 간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라산·백두산 흙과 한강수·대동강 물이 공수됐다. 남북이 하나 됨을 의미한다는 게 임 실장의 설명이다.
MPC(고양)=박미영기자 mypark@
김 국무위원장이 북한 최고지도자 중 최초로 군사분계선(MDL)을 넘고 문 대통령과 함께 남북 교류의 상징인 '소 떼 길'에 소나무를 심는다. 두 정상은 또 MDL 표식이 있는 길을 따라 산책한다.
정상회담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6일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정상회담 상세 일정을 공개했다.
임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오전 9시30분 MDL 상에서 만나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대부분을 같이한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 1층에서 김 위원장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나면 사전 환담을 갖는다. 이후 공식 정상회담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오전 정상회담에서 의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오후 정상회담 전 행사는 모두 친교행사다. 이 행사는 모두 평화를 상징하는 이벤트로 채워졌다.
두 정상은 MDL 인근의 일명 '소 떼 길'에서 기념식수한다. 이곳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북했던 곳으로, 식수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다. 정전협정을 마무리하고 평화 협정으로 향하자는 남북 간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라산·백두산 흙과 한강수·대동강 물이 공수됐다. 남북이 하나 됨을 의미한다는 게 임 실장의 설명이다.
MPC(고양)=박미영기자 mypark@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