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보다 3.4% 올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3월 수출물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25일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155.80(잠정)으로 1년 전보다 3.4% 올랐다고 밝혔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내리 상승하다가 설 연휴가 낀 지난 2월 -0.9% 하락했다. 품목별로 전기 및 전자기기(17.6%), 일반기계(5.9%), 정밀기기(3.9%)를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늘었다. 전기 및 전자기기에선 집적회로 수출물량이 24.6%, 컴퓨터기억장치(SSD)가 93.4%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대미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24% 가까이 줄어들며 북미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41.56으로 전년 동월대비 8.5% 올랐다.
금액 역시 전기 및 전자기기(19.3%), 일반기계(9.8%), 제1차금속제품(7.7%) 등을 중심으로 금액이 늘었다.
수입물량지수는 136.41로 지난해보다 2.0% 감소했다. 수입물량은 전년 동월 기준으로 했을 때 17개월 만에 하락했다.
국내 정유사들이 3월 들어 원유정제시설 보수에 나서면서 원유 수입이 줄었고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중국산 철강 가격이 오른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철강 등 제1차금속제품의 수입물량은 -18.9% 감소했다. 이외에 섬유및가죽제품(-3.6%), 일반기계(-1.9%), 정밀기기(-0.5%) 등이 떨어졌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126.77로 지난해보다 4.8% 올랐다. 제1차금속제품(-6.3%) 등이 감소했으나 광산품(12.0%), 수송장비(20.8%)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1월 국내 원유수입물량은 9440만 배럴이었지만 3월에는 7970만 배럴로 많이 줄었다"며 "다만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 3월말부터 아우디 등이 들어오면서 수송장비 등 수입금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
한국은행은 25일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하고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155.80(잠정)으로 1년 전보다 3.4% 올랐다고 밝혔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내리 상승하다가 설 연휴가 낀 지난 2월 -0.9% 하락했다. 품목별로 전기 및 전자기기(17.6%), 일반기계(5.9%), 정밀기기(3.9%)를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늘었다. 전기 및 전자기기에선 집적회로 수출물량이 24.6%, 컴퓨터기억장치(SSD)가 93.4%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대미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24% 가까이 줄어들며 북미 자동차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41.56으로 전년 동월대비 8.5% 올랐다.
금액 역시 전기 및 전자기기(19.3%), 일반기계(9.8%), 제1차금속제품(7.7%) 등을 중심으로 금액이 늘었다.
수입물량지수는 136.41로 지난해보다 2.0% 감소했다. 수입물량은 전년 동월 기준으로 했을 때 17개월 만에 하락했다.
국내 정유사들이 3월 들어 원유정제시설 보수에 나서면서 원유 수입이 줄었고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로 중국산 철강 가격이 오른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따라 철강 등 제1차금속제품의 수입물량은 -18.9% 감소했다. 이외에 섬유및가죽제품(-3.6%), 일반기계(-1.9%), 정밀기기(-0.5%) 등이 떨어졌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126.77로 지난해보다 4.8% 올랐다. 제1차금속제품(-6.3%) 등이 감소했으나 광산품(12.0%), 수송장비(20.8%)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1월 국내 원유수입물량은 9440만 배럴이었지만 3월에는 7970만 배럴로 많이 줄었다"며 "다만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 3월말부터 아우디 등이 들어오면서 수송장비 등 수입금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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