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해 계약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국가 공공조달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5일 조달청 주최로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혁신의 주역"이라고 추켜세운 뒤 "정부는 계약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혁신 성장이야 말로 우리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조달시장이 혁신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부총리는 "정부는 규제개혁과 함께 새로운 경제 먹거리 창출과 창업 지원에 힘을 쏟겠다"며 "기업들은 일자리 마련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나라장터 엑스포는 국내 유일의 국제 공공조달 종합박람회로 5만개 기관을 초청해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엑스포는 참가 업체와 해외 바이어가 역대 최대 규모다. 참가 업체는 309개사(739개 부스)로 지난해보다 9% 늘었고, 해외 바이어는 캐나다·일본·중국·싱가포르·프랑스·호주 등 35개국 101명이 참가했다.
권대경기자 kwon21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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