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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회담장 동시입장 폭 2018㎜ 테이블 마주앉는다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장 공개
의자 등받이 한반도 문양 새겨 

박미영 기자 mypark@dt.co.kr | 입력: 2018-04-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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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회담장 동시입장 폭 2018㎜ 테이블 마주앉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정상회담장에 함께 입장한다. 이후 타원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문 대통령은 왼쪽에, 김 국무위원장은 오른쪽에 앉게 되는데 정상 간 거리는 2018mm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해인 2018년을 상징하기 위해 테이블 폭을 이처럼 정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5일 정상회담 개최장소인 평화의 집을 공개했다. 평화의 집은 지난 20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양 정상은 1층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정상회담장에 오른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MDL) 앞까지 김 위원장을 마중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모두 3개인 회담장 출입문 중 문 2개짜리 중앙 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의 집에 남북 정상이 간 적은 없지만 이전 남북 실무·고위급 회담 때는 남과 북이 각자 다른 문으로 입장했었다.

출입문을 통해 입장하는 왼편에 남측 대표단, 오른쪽에 북측 대표단이 앉는다.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양쪽 정중앙에 앉고 남북 각 6명씩 총 12명이 앉는다.

회담장 테이블도 바꿨다. 기존의 각진 사각 탁자를 치우고 회담장 중앙에 타원형 형태의 긴 테이블을 놓았다. 둘러앉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도록 설계했다.

양 정상이 앉을 의자도 특별 제작됐다. 의자 등받이 최상부에 한반도 지도 문양(사진)이 새겼는데 독도도 포함됐다. 배경으로 설치되는 미술품도 교체됐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 그림 대신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을 새로 걸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미술조감독 출신인 신장식 화백의 작품이다. 신 화백은 금강산을 열 번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어 '금강산 작가'로도 불린다. 이 그림 앞에서 양 정상은 악수하고 기념촬영도 한다. 정상회담을 마치면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연회장인 3층에서 공식 만찬을 진행한다.

한편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평화의 집 회담장 내에서 합동 리허설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한기 의전비서관 등 주요 청와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북측은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가 함께 했다.

우리 측은 26일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등 공식 수행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판문점=공동취재단·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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