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수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소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권 사장은 25일 '대전·충남지역 고객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어 세계 3위의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인 비츠로셀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사장은 취임 24일 만에 여섯번, 나흘에 한번 꼴로 현장을 방문해 총 48개 기업을 직접 만났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가 업체들은 입을 모아 품목, 목표시장, 수출역량이 천차만별인데 현재 지원 프로그램은 개별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사장은 "중소기업 수출성장 사다리별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개선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 사장은 이어 코트라의 수출첫걸음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소기업 대표의 "어떻게 계속 수출을 이어가야 할 지 막막하다"는 하소연에 "최소 3년 간 같은 수출 전문위원의 멘토링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즉답했다.
실제로 권 사장은 취임 당일인 2일 첫 공식 일정이었던 '인천지역 고객간담회'에서 지사화 사업 전문성과 소통강화 요구가 있자, 전담직원 방한교육을 연 1회 160명에서 연 2회 총 250명으로 확대하고 충분한 면담시간을 확보하도록 운영 지침을 바로 개선했다.
권 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혁신을 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권평오 코트라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25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대전충남 코트라지원단에서 '대전·충남지역 고객간담회'를 열고 개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