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알아봅시다] 공유경제와 함께 달리는 자율주행차 기술

"웨이모, 운전해"… 누구나 자율차 '콜' 하는 시대 온다
카셰어링 비율, 2010년 10%서 50% 수준까지 올라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추세…구글, 미국서 시범운
영국내선 30대 임시운행… 2020년 '레벨3' 상용화 목표 

강해령 기자 strong@dt.co.kr | 입력: 2018-04-24 18:00
[2018년 04월 25일자 18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알아봅시다] 공유경제와 함께 달리는 자율주행차 기술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최근 해외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중 벌어진 사고로 자율주행차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 시에서 도로 시범 운행을 하던 '우버' 자율 주행차가 차량 앞으로 지나가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테슬라 모델 X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면서 탑승해 있던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우버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사고 이후, 일각에서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개발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세계 각국 완성차 업체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들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장차 실현될 '공유 경제'에 자율주행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일련의 사고에도 각국 정부와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완성을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최근 구글의 자율주행차 사업부인 '웨이모'가 재규어 랜드로버와 제휴를 맺고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재규어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페이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진행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들의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이 10억 달러에 이르는 잠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자율주행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보니 자동차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밝게 전망합니다. 에릭 요나트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 사무총장은 우버의 보행자 충돌 사고에 대해 "이번 사고는 자율주행차 시대의 서막을 여는 동시에, 앞으로 업계에서 참고할 만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이 관련 연구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로는 '공유 경제' 패러다임이 꼽힙니다. 빅토리아 교통정책연구소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로 개인 소유의 차량 비율이 감소함에 따라 2050년 카셰어링의 비율은 2010년 10%에서 40% 증가한 50% 수준으로 전망합니다.

다수 완성차 업체들도 앞으로 자동차 시장이 공유 경제 형태로 움직일 수밖에 없고, 자율 주행은 공유 차량 시장을 뒷받침할 중요한 기술이라고 주장합니다. 에릭 메이호퍼 우버 선행기술그룹 총괄은 "자율주행 택시가 세계 전역에서 상용화되면 개인이 차를 소유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차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 자율주행 성능을 겸비한 차를 불러서 타고 이동하면 되고, 차량이 줄어들어서 도심을 가득 채우고 있는 주차장 공간이 필요 없어지는 데다, 교통체증도 사라지는 등 장점이 많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미 자율주행 기술로 공유 차량 운영을 가시화한 업체들도 있습니다. 웨이모는 2018년 1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운송 사업자 면허를 받아 신청자에 한해 무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점차 유료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독일 델파이에 인수된 미국 벤처기업 누토노미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택시 시범 서비스를 종료하고 2018년 2분기 중으로 싱가포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국 자율주행 벤처기업 징치는 중국 안후이성 안칭시와 제휴를 맺고 엔비디아 '드라이브 피엑스'를 장착한 레벨 4 자율주행 택시를 올해 중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나비아는 최근 시속 50㎞ 속도로 10시간 주행할 수 있는 6인승 레벨 4 자율주행 택시 '오토놈 캡'을 공개하고 올 7월 출시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자율주행 벤처기업 ZMP는 닛산자동차와 제휴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춰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버는 최근 볼보와 계약을 맺고, 2019년부터 3년간 2만4000여대의 SUV 차량 'XC90'을 납품받아 자율주행 자동차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공유 경제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출해서 카셰어링 시대에 알맞은 첨단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국내에서는 2016년 2월 임시운행 허가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17개 기관의 30대 자율주행차에 대한 임시운행을 허가했으며, 2020년 레벨3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해령기자 strong@dt.co.kr

도움말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알아봅시다] 공유경제와 함께 달리는 자율주행차 기술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제공

[알아봅시다] 공유경제와 함께 달리는 자율주행차 기술
프랑스 '나미아' 자율주행 택시. 나비아 제공

[알아봅시다] 공유경제와 함께 달리는 자율주행차 기술
우버의 자율 주행 택시 차량. 우버각사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