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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짝퉁 판매 일당 덜미

중국서 28만여점 반입 17명 입건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 입력: 2018-04-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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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짝퉁 판매 일당 덜미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이 중국에서 들여온 위조상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된 2개의 유통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물품으로, 이들이 반입한 위조상품은 28만여 점(정품시가 715억원 상당)에 이른다. 특허청 제공


중국에서 들여온 위조상품을 병행수입품으로 위장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하던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이 판매한 대다수 위조상품은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판매됐다.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대기업 택배대리점 등을 운영하며 중국으로부터 위조상품 28만여 점(정품 시가 715억원 상당)을 반입해 판매한 2개 유통조직을 적발하고, 17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입건자 중 중국 총책으로 특정된 중국 사장 1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대기업 택배대리점을 운영하며 위조상품을 유통·판매한 A씨(39·구속) 등 5명은 2015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위조 나이키 운동화 등 19만3000여 점(정품시가 340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A씨 등은 일명 '바지사장'에게 수수료를 주고, 사업자 명의와 통장을 빌려 네이버 스토어팜 등에 입점한 후, 중국에서 들여온 위조상품을 택배 물류기지 인근의 별도 비밀 물류창고에 보관하면서 판매했다. 이미 판매된 19만3000여 점 중 15만여 점은 네이버 스토어팜(현재 스마트스토어)을 통해 판매됐다. 네이버 스토어팜은 개인의 쇼핑몰 입점과 운영이 쉽고, 이용자가 많아 위조상품 판매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사경은 인천 계양구의 A씨 소유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던 위조상품 3만3000여 점(정품시가 47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특사경은 A씨 외에 또다른 유통조직의 물류담당 B씨(37·구속)와, B씨로부터 위조상품을 공급받아 판매한 C씨 등 1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2016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위조상품 4만1000여 점(정품시가 189억원 상당)을 유통·판매한 혐의다. 특사경은 택배대리점 사무실과 차량 등에 보관하던 1만4000여 점(정품시가 138억원 상당)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상품 판매업자들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소비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병행수입품으로 위장하거나, 할인행사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사경은 범죄사실과 수입내역 등은 국세청에 통보해 과세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최철승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은 "위조상품 유통조직 일당이 불법적으로 얻은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판매내역을 철저히 조사해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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