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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한항공 일감몰아주기 조사 착수

기내 면세품 판매 부당이익 파악 

권대경 기자 kwon213@dt.co.kr | 입력: 2018-04-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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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로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이 경찰, 관세청 등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공정위는 최근 대한항공 기내판매팀에 조사관 30명을 보내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내판매팀은 대한항공 기내에서 판매하는 면세품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기내 면세품 판매 과정에서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면세점 판매 과정에서의 통행세 수익 여부, 총수일가 사익편취 혐의다. 또 대한항공 뿐 아니라 다수의 계열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6년 11월 계열사 내부 거래로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등에 14억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대한항공 법인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당시 총괄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관련 혐의는 대한항공이 직원들을 동원해 기내면세품 인터넷 광고 업무를 하게 하고, 광고 수익은 조현아·원태·현민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몰아줬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정위의 이같은 결정에 지난해 서울고법이 증거 부족을 이유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현재 경찰은 조현민 전무의 폭행과 특수폭행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관세청은 총수일가의 조직적인 밀수와 탈세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공정위까지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조사에 착수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압박은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다.

세종=권대경기자 kwon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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