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속가능한 산림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숲여행 명소와 코스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관 주도의 산림복지 인프라 조성과 시설 방문객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국민과 지역이 주도하는 사람 중심의 산림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된다.
우선, 산림관광에 대한 국민 인지도 확산을 위해 대중에게 친숙한 '숲여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방문유형에 따라 계절·테마별로 명소와 코스를 발굴한 후 '산림관광스토리북'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숲여행 명소와 코스는 산림관광 매력자원의 특성, 운영 현황, 최근 여행 트렌드 등을 반영한 6개 유형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
산림관광 스토리북에는 선정된 숲여행 명소와 코스를 중심으로 주변 먹거리와 볼거리 정보를 수록하고, 국민이 활용하기 쉽도록 산림관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산림청은 전국의 숲여행 명소와 코스를 시리즈 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매월 1∼2회 '산림청장과 함께 하는 숲여행' 팸투어를 운영한다. 숲여행 프로그램은 회당 30명 내외로 참가 희망자를 선착순 모집하며, 수기공모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첫 숲여행으로는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곰배령을 탐방하고, 백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THE 관광연구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향후 월별 숲여행 일정은 다음달부터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경수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산림관광을 통해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치유, 체험, 휴양 등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