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부동산 Q&A] 확 바뀌는 청약제도… 내집마련 전략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9억원 넘는 단지 특별공급 폐지
자녀없는 신혼, 희망타운 노리길
[부동산 Q&A]  확 바뀌는 청약제도… 내집마련 전략은
양지영 알앤씨연구소 소장
다음 달부터 서울 전역, 경기 과천, 세종시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 중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 단지의 청약 특별공급이 폐지된다. 이 대책에 가장 민감한 수요자들은 다자녀가구인데 기본적으로 방 3개 딸린 전용 84㎡ 집이 필요한데 서울에 웬만한 신규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으로 10억원이 넘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서울에서는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셈이다. 그러나 절망하긴 이르다.

단지 주변으로 입지가 좋고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9억원이 넘지 않는 주택형으로 눈을 돌려 다자녀 특별공급 혜택을 노려볼 것을 권한다. 요즘에는 건설사들이 주택형을 다양화해 틈새 면적형이 생각보다 잘 나오고 있고 알파룸 등 평면도도 괜찮다.

자녀가 4명 이상이 된다면 청약 인기 단지에서의 특별공급 당첨 확률은 높다. 지난달 자녀가 많을수록 특별공급을 받기 쉽도록 제도를 개편됐기 때문이다. 다자녀 특별공급 총점을 65점에서 100점으로 높이고 미성년 자녀와 영유아 자녀의 배점을 각각 40점과 15점으로 높였다.

꼭 들어가고 싶은 분양단지가 투기과열지구에 있고 분양가가 9억원이 넘는다고 하면 특별공급이 아니라 일반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수(최고 35점)에 따라 가점을 정해 고득점 순으로 당첨자가 가려지기 때문에 부양가족수가 많다면 유리하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는 신규 분양에서 가점에 밀려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7월 이후 예정된 신혼부부희망타운을 기다리는 것을 권한다. 서울 수서역세권,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및 주암지구, 위례신도시 등에서 분양가가 시세의 80%선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단지가 많다.
결혼을 하지 않은 20, 30대라면 기존 주택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방법으로는 급매물이나 법원경매가 있는데 당장 뛰어들기 보다는 매수 타이밍을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부동산시장은 길게는 2∼3년까지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해서 시세보다 조금 싼 급매물을 보고 덜컥 샀다가는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으므로 여유를 갖고 원하는 지역을 꾸준히 살펴봐야 한다.

경매도 마찬가지다. 경매는 감정가격이 언제 책정이 되었느냐가 중요한데 보통 6개월 전 시세로 매겨진다. 부동산 경기 하락기에는 현재 시세보다 높게 책정이 돼서 유찰이 된다 하더라도 시세차익이 높지 않을 수 있다. 지금은 상승기에서 조정기에 들어가는 시기라 더 기다려보는 것이 좋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