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에 4만평 규모 ‘혁신성장밸리’… 세계적 벤처 키운다

창업기업 · 중기연· 벤투 등 입주
교육~정책 통합 지원 생태계 구축
이상직 이사장 "세계적 벤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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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 4만평 규모 ‘혁신성장밸리’… 세계적 벤처 키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서울 목동에 중소·벤처기업 창업부터 교육·연구·투자·판로·정책 등을 종합 지원하는 '혁신성장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사진)은 지난 20일 전주 완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성장 정책과 관련해 대표성 있는 혁신성장밸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위치는 중진공 자회사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 부근 유수지 4만평이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서울시와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이곳에 창업기업이 모인 공간을 조성하고, 공영홈쇼핑 스튜디오, 중소벤처기업부의 씽크탱크인 중소기업연구원, 모태펀드를 집행하는 한국벤처투자 등 관련 기관을 이전시켜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 이사장은 "유수지 보강공사를 통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에서 컨테이너에 창업하는 것처럼 컨테이너를 활용한 창업공간을 만들어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수도권 등 5곳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군데로 확대하고, 14개국에 나가 있는 수출 인큐베이터(BI) 22곳을 중심으로 국내 중기·벤처의 해외진출도 중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현재 안산 원곡동 중소기업연수원에 있는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전국 5개 중기연수원으로 확대, 총 6개의 교육장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시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일자리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중진공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들은 제품 불량률이 약 15% 낮아지고 영업이익은 약 50%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채용도 줄어드는 게 아니라 평균 2.2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이사장은 이와 함께 업력 10년 이상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유망 중기·벤처가 필요자금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자산유동화사업(P-CBO)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늘림으로써 경영에 확실한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진공이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실률은 10% 내외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편 이 이사장은 이르면 상반기 중 기관 명칭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진흥에관한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주(전북)=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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