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언론이 국론을 모으고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상상력과 해법을 제시해 한반도 평화의 길잡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언론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보다 먼저 남북교류를 시작한 곳이 언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의 언론사 대표 초청은 2000년 이후 18년 만으로, 당시에도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문화일보 회장) 등 국내 46개 언론사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회담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잡이가 되고,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만 대화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면서 "(현재 상태에서) 대화의 성공을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현 정세 변화를 설명하면서 이에 따른 언론의 역할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이 먼저 지난날처럼 국론을 모으고 한반도 평화의 길잡이가 되어줄 때 두 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한반도 평화체제 정착)는 보수든 진보든 생각이 다를 바가 없다"며 "어쨌든 '디테일의 악마' 그것을 우리가 넘어서는 것이 과제일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이런저런 예상과 우려도 많지만 남북·남북미 간 비핵화 개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병규 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 언론은 4·27 남북정상회담이 대통령님의 목표대로 완전한 비핵화의 출발점이 되고, 새로운 평화 시작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길에 모든 언론이 국민과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언론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보다 먼저 남북교류를 시작한 곳이 언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의 언론사 대표 초청은 2000년 이후 18년 만으로, 당시에도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문화일보 회장) 등 국내 46개 언론사 대표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길을 여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회담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잡이가 되고,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체제를 끝내고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만 대화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면서 "(현재 상태에서) 대화의 성공을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현 정세 변화를 설명하면서 이에 따른 언론의 역할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언론이 먼저 지난날처럼 국론을 모으고 한반도 평화의 길잡이가 되어줄 때 두 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한반도 평화체제 정착)는 보수든 진보든 생각이 다를 바가 없다"며 "어쨌든 '디테일의 악마' 그것을 우리가 넘어서는 것이 과제일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이런저런 예상과 우려도 많지만 남북·남북미 간 비핵화 개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병규 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 언론은 4·27 남북정상회담이 대통령님의 목표대로 완전한 비핵화의 출발점이 되고, 새로운 평화 시작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길에 모든 언론이 국민과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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