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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융합 가능성 무궁무진… 정부 지원·대기업 협업 늘려야"

남서울대 '4차산업혁명' 토론회
"빠른 성장에도 상대적 관심 부족
인재 육성 등 집중 투자 필요" 

박종진 기자 truth@dt.co.kr | 입력: 2018-04-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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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융합 가능성 무궁무진… 정부 지원·대기업 협업 늘려야"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강민식 남서울대 교수 (왼쪽부터), 이길우 KISTEP 본부장, 유범재 KIST 단장, 홍성민 STEPI 박사, 김영문 과기정통부 과장, 박태욱 위즈베이스 대표가 토론을 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콘텐츠·교육·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제조 ·국방·의료 등 각 산업에 녹아들어 신사업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에 대응한 산업육성 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상과 현실을 구분 없이 연결해주는 VR과 AR은 특정 영역에 그치지 않고 산업·공공·사회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주목되지만 국내에서 인력·정책·기술 투자가 미진하다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독일·중국·일본 등 IT 선진국을 중심으로 VR과 AR 시장이 빠르게 크고 있지만 국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른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고 있다.

특히 중국 VR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기준 중국 내 VR기기 사용자는 전년보다 147% 급증해 237만명이었다.

디푼, 샤오미, 모징 등 VR기기 제조기업과 중국 3대 IT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중심으로 중국에서만 1000개가 넘는 기업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 선전에서는 VR에 강한 대만 기업 HTC가 VR 특화 액셀러레이터 바이버엑스(VIVE X)를 세우고 관련 스타트업을 키우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남서울대 4차산업혁신추진단이 주관한 토론회에서 이길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사업조정본부장은 "가상과 현실의 구분이 없어지는 초연결 시대가 되면 산업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빅데이터, AI, IoT 등 4차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와 R&D가 이뤄져야 하고 센서·SW·소재 등 4차 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인재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 SW기업 위즈베이스의 박태욱 대표는 "변화에 살아남고 기회를 찾기 위해 작년부터 VR·AR과 드론영상분석 등의 신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은 기술과 인력의 한계 때문에 신기술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하고, 대기업들도 협업전략을 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식 남서울대 교수는 "VR과 AR을 통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연결되면 세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5년 전 연구를 시작할 때 어디에 쓸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지금은 안 쓰이는 데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VR·AR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유범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단장은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 개발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고, AR과 VR을 매개로 타인들을 연결해 활용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AR·VR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래는IoT를 통한 초연결과 지능화의 경쟁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AR과 VR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내년에 5G를 상용화해 VR과 AR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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