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기아자동차는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17일(현지시간) 중국 시안 그린란드 피코 국제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스포티지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형 스포티지는 스포티지R 후속 모델로 '지혜롭게 달린다'는 의미인 기존 모델 현지 판매명 '즈파오'를 계승해 '신형 즈파오'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스포티지는 지난 2007년 중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스포티지 35만9980대, 스포티지R 53만1556대 등 모두 89만153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 출시로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소비자를 주 판매 층으로 겨냥해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중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중 하나인 바이두와 협업으로 개발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신형 스포티지에 적용했다. 운전자는 바이두 맵오토를 사용한 실시간 교통정보와 지역정보 검색,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기반 차량 내 온라인 직접 결제, 음악 내려받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차로유지 보조(LK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을 포함한 자율주행기반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도 적용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