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SK매직이 최근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공공 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지원 사업 수주전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해 서울시 내 어린이집 3000곳에 9200대의 공기청정기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서울시 내 어린이집에 추가로 6000대의 공기청정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중견가전업체인 SK매직은 서울시로부터 제품 성능과 임대 사업 관리 유지 비용 등의 측면에서 공공장소와 다중이용 시설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평가를 받아 주요 대기업 제품을 제치고 입찰 경쟁에서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SK매직은 앞으로도 학교 실정에 맞게 장소를 협의하고 방문해 교실 실 평수를 진단해 어린이집은 물론 전국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매직은 자산관리회사 MEGA 금융그룹과 함께 2018 그린 환경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교실 내 공기 질 관리 강화를 위한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으로 SK매직이 주최하며 MEGA 금융그룹에서 후원을 맡아 사업을 진행한다. SK매직의 공기청정기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청정시스템을 적용, 별동의 조작 없이 스스로 실내 공기질을 분석해 정화하며 특히 자사 제품끼리 제품끼리 오염상태를 공유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슈퍼 서라운드' 기능이 있어 생활 공간(방)이 여러 곳인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 보다 효율적인 공기정화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매직은 이 같은 수주 성과는 매출에도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SK매직의 임대 사업 계정은 126만개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임대사업 분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24.7%에서 지난해 48%까지 높아져 올해는 기업간거래(B2B) 분야를 확장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SK매직 관계자는 "실내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은 물론 공공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에서도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공기질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에어케어서비스'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올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등 공공시설에 오는 2020년까지 설치를 마무리 할 것으로 밝혔으며 서울시 역시 시내 6093곳의 어린이집 내 보육실 2만6345곳에 공기청정기 1대 보급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김은기자 silverkim@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