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콘텐츠코리아랩의 아이디어 개발과정 중 하나인 '미디어콘텐츠 프로그램'은 '틈 문화창작지대'의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및 다목적홀 등에서 랩을 방문하는 창작자들이 구축된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물들을 창출해내고 시설 및 장비의 활성화는 물론 인천지역의 문화 콘텐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3개 세부과정으로 진행됐으며 93명의 창작자 육성 및 30건의 우수창작자 지원 성과를 거뒀다. 먼저, '콘텐츠제작공방' 과정은 '틈 문화창작지대'의 녹음실과 편집실을 활용하며 현직 보컬디렉팅 및 작사·작곡가인 서울예대 이정표 교수와 서울시 지정 1인 미디어 아카데미 강사인 방현수 사진 작가를 섭외해 전문성을 높였고, 현실적이고 실속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작자들의 참여수요를 반영해 2기수 과정을 추가로 확대 운영하며 52명의 창작자 육성 성과를 이뤘다.
트렌디한 IT융복합 기술과 스튜디오를 활용한 VR콘텐츠 및 3D프린팅콘텐츠를 테마로 진행된 '트렌드다락방' 과정은 2기수에 나눠 진행했다. 인천만의 미디어콘텐츠 전문인력 발굴 및 창작자 양성을 목표로 개인 보유가 어려운 전문창작장비의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시제품과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등 실효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역점을 두고 운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96%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41명의 창작자 육성의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로켓'은 창작자들의 시제품 제작과 판매, 창업성공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목표로 홈페이지, 관련업계와 콘텐츠·미디어 관련 대학 등 산학 관계자들로 구성된 멘토진들과 함께 SNS 등의 온라인 사전모집과 인터뷰, 서류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디어콘텐츠의 가상 투자 피칭대회를 실시하고 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직 멘토들의 투자평가를 통해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총 30건의 사업화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콘텐츠제작공방' 과정을 수료한 이동욱 씨는 "콘텐츠 제작자로의 진출을 준비하던 중 인천 소재의 미디어 콘텐츠 스타트업인 '이왕태 프로덕션'에 취업하며 전문 사진작가로 자리를 잡았고 현재는 여성전문채널 Onstyle, 페이스북용 모바일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2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10명의 직원과 함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분야의 창작자 육성과 융합창작 저변확대, 콘텐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5년 인천콘랩 전용 공간인 '틈문화창작지대'(옛 시민회관 쉼터 공원)를 건립,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창작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3층 높이의 다목적홀과 150석의 전동 수납식 관람석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행사나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대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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