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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UI는 이용자와 `소통 창구`, 새로운 콘텐츠 끊임없이 만들것"

홈피에 올린 만화로 업계 입문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UI 맡아
국민게임 '애니팡3' 원화작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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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UI는 이용자와 `소통 창구`, 새로운 콘텐츠 끊임없이 만들것"


게임짓는 사람들
원화 UI 디자인 담당
박영근 선데이토즈 디자이너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게임의 밑그림이 되는 원화 작업과 이용자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고스란히 받는 이용자 환경(UI)을 디자인하는 작업을 동시에 담당한다는 것은 게임 개발의 시작점과 끝점을 맡는다는 것과 같다. 이러한 일을 하며 '게임인'으로 살아가는 보람을 느낀다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선데이토즈의 박영근(34·사진) 디자이너다.

박 디자이너는 2010년 블루베리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원화 디자이너로 입사하며 게임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게임업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인상적이다. 원래 만화가가 꿈이던 그는 수십여 편의 만화를 그려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고, 이 만화를 본 블루베리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그를 스카우트한 것이다.

박 디자이너는 "직접 만든 캐릭터로 일상을 재미있게 표현한 코미디 만화, 다양한 원작을 패러디 한 만화들을 미니홈피에 올렸었다"며 "이러한 만화를 올리면서 지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 어떤 것인지 찾을 수 있었는데, 진로까지 찾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거쳐 2014년 선데이토즈에 합류해 게임원화 디자인과 UI 디자인을 맡고 있다. 최근 이 회사가 출시한 퍼즐게임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의 UI가 박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또 '애니팡'3의 원화도 박 디자이너의 손을 거쳤다.

그는 "2016년에 출시한 애니팡3는 애니팡, 애니팡2라는 '국민게임'을 잇는 게임이란 점에서 다른 어느 게임을 작업할 때보다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다"며 "올해 출시한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은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적재산권(IP)을 게임 속에 담아내는 일을 맡은 것이라 책임감이 컸었고,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 재탄생하게 하는 일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며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박 디자이너는 원화 디자인을 통해 게임에 대한 생각을 이용자들에게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다고 말한다. 원화 디자인을 통해 게임이 담고 있는 전체적인 콘셉트와 분위기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게임 UI를 디자인은 이용자와 게임이 원활히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하는 '소통의 창구'를 만드는 일이라고 그의 철학이다. 박 디자이너는 "UI 디자인은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쉽게 말해 UI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UI 디자인이며, 이용자와 게임 간 소통 창구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요즘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의 새로운 콘텐츠인 '아이시 나이츠(ICY NIGHTS)'다. 게임에서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랭킹전 콘텐츠로, 박 디자이너가 설계했다.

게임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원화와 UI를 만들어내고, 이와 함께 새로운 즐거움까지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 끊임없이 이용자들과 소통하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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