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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쿠팡·티몬보다 먼저 흑자전환 가나

영업손실 2년연속 30%대 감축
재고소진 '특가판매 전략' 주효
셀러마켓 도입 직매입 부담줄여 

박민영 기자 ironlung@dt.co.kr | 입력: 2018-04-03 18:00
[2018년 04월 04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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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쿠팡·티몬보다 먼저 흑자전환 가나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난해 영업손실을 2년 연속 30% 이상 줄였다. 경쟁사인 쿠팡·티몬보다 먼저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3일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8.2% 늘어난 4731억원, 영업손실은 34.4% 줄어든 4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은 전년보다 32.3% 늘어난 2180억원,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은 24.8% 증가한 2551억원이었다. 전년 매출 신장률(70.5%)을 고려하면 전체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수익성은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위메프의 2013∼2015년 영업손실은 각각 361억원, 290억원, 1424억원까지 치솟았다 2016년 636억원으로 줄었다.

'OO 데이'와 같은 특가 전략은 위메프 수익성 개선의 핵심요인으로 꼽힌다. 위메프는 예전처럼 직매입을 공격적으로 늘려 외형을 키우는 대신, 판매자들의 위탁상품을 대상으로 특가 판매를 진행하는 데 방점을 뒀다. MD가 상품의 생명 주기를 분석해 재고 부담이 크고, 가격이 낮아지는 포화·쇠퇴기 상품을 특가 상품으로 기획했다. 이로써 회사는 직매입하는 데 예년만큼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게 됐으며, 판매자들은 특가 행사를 통해 재고를 소진했다.

특히 위메프는 일반 판매방식보다 정산주기를 앞당겨 더 많은 판매자들을 '특가 파트너'로 끌어들였다. 기존 판매자들에게 월 단위로 정산하고 있지만, 특가 판매자들에게는 최대한 주 단위로 맞춰 정산했다. 이승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판매자들이 자금을 빨리 융통시킬 수 있도록 대규모 유통업법 기준보다 앞당겨 정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메프는 지난해부터 '셀러마켓'을 도입해 직매입 부담이 들지 않는 통신판매중개 형태의 사업모델을 늘리고 있다. 손익관리를 위해 신선식품 직매입·직배송 서비스인 '신선생'도 축소했다. 이로써 위메프의 지난해 직매입 매출 신장률(24.8%)은 전년 신장률(105.4%)보다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수수료 매출 신장률(32.3%)은 같은 해 직매입 신장률을 웃돌았다.

한편 위메프가 적자를 축소하면서 다음주 예정된 이베이코리아, 쿠팡, 티몬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9000억원대, 영업이익 6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은 매출 3조원대, 영업손실 5000억원대를, 티몬은 매출 3500억원대, 영업손실 1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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