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 강조한 캐릭터 매력
다른게임보다 여성 이용 많아
지난주 평균 23만여명 접속
다른게임보다 여성 이용 많아
지난주 평균 23만여명 접속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그라비티의 신작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 흥행몰이 중이다.
특히 게임 이름에 걸맞게 여성 사용자층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7일 모바일앱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시한 이 게임은 17일 구글플레이 게임앱 매출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고, 22일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현재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에 뒤이은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랭키닷컴 분석을 보면 지난주(3월 19~25일) 평균 23만4000여명이 이 게임에 접속했다. 특히 출시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7일과 18일에는 각각 32만명이 접속하기도 했다.
이 게임이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기존 흥행작과 다른 특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에서 다른 캐릭터와 '사진 찍기', 캐릭터들끼리 손을 잡고 다니는 '손잡기' 등 '소셜액션' 콘텐츠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동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도 차이점이다. 이에 맞춰 이 회사는 여성성을 강조한 TV CF를 내보내고 있기도 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여성 게임 이용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실제 랭키닷컴이 분석한 3월 셋째주(3월18~ 24일) 여성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라그나로크M이 24.9%로 매출 상위 4개 게임 중 가장 높았다. 리니지M이 18.3%, 검은사막 모바일이 17.2%, 리니지2 레볼루션이 22.8%다.
이에 이 회사는 여성 이용자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우선 내달 초 액세서리·의상을 늘리는 '코스튬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또 '캐릭터 간 결혼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결혼, 의상 시스템 등을 통해 전투보다 소셜성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자들, 특히 여성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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