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게임 `AI·콘텐츠` 융합 시도 본격화

네이버, ETRI 연구개발 참여
딥러닝 이용한 3D 캐릭터 생성
'카카오아이' 콘텐츠 추천 활용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개발
넥슨, 불법게임 탐지·매칭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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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게임 `AI·콘텐츠` 융합 시도 본격화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인터넷 포털과 게임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과 콘텐츠를 접목하려는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네이버는 ETRI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하는 'AI 기반 3D 캐릭터 생성 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과제는 애니메이션·게임 등 콘텐츠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캐릭터들끼리 스스로 융합해 제3의 캐릭터를 자동 생성한다.

ETRI 관계자는 "이 사업은 첫해에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라며 "네이버가 내년 사업부터 참여할 의사를 밝혔고, 세부 사항은 앞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현재 국내외 검색 시장에 선보일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AI 기반의 뉴스 추천 기술인 '에어스'를 적용하고, AI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인 '에이아이템즈'를 선보이는 등 콘텐츠와 AI 기술을 융합에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아이'를 콘텐츠 추천에 활용하고 있다. 웹툰, 카카오TV를 비롯해 음원 서비스인 멜론 등에 카카오아이를 적용해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 또 포털 다음 뉴스 서비스에 AI 뉴스 추천 엔진을 적용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e스포츠에 접목할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 카카오VX는 ETRI의 '디지털라이프를 위한 비접촉식 사용자 상태·의도 인지 기반의 지능형 인터랙션 기술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사용자의 동작을 이해하고 생체신호를 측정해 콘텐츠와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기술이다. 카카오VX는 올해 이 기술을 활용한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달 출범한 AI센터에서 이용자 수준에 맞춰 반응하는 '지능형 게임'을 개발한다. 또 자체 개발한 AI 게임엔진인 '콜럼버스'를 게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넥슨은 최근 불법 게임물을 찾아내는 AI 기술을 개발해 '마비노기', '서든어택'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적절한 게임 상대를 찾아주는 기술도 개발해 '서든어택',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적용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자연어처리 기술을 적용한 야구 정보 앱 '페이지'를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게임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는 AI인 '비무 2.0'을 '블레이드앤소울'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AI센터·자연어처리센터 등 AI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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