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데이터요금제 확산위해
'U+프로야구' 서비스 대폭 개편
포지션별 영상 등 4대기능 강화
5G 상용화땐 VR 등 추가 제공
'U+프로야구' 서비스 대폭 개편
포지션별 영상 등 4대기능 강화
5G 상용화땐 VR 등 추가 제공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서비스'의 개편과 함께 콘텐츠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4월 프로야구 외에 추가로 인기 스포츠 중계에 관련한 서비스를 개시하고 앞으로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서비스 강화의 첫걸음으로 'U+프로야구'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해 선보인 U+프로야구 서비스는 출시한 후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08만명을 돌파했다. U+프로야구 서비스는 U+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만 제공되며 5월부터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서비스 개편에서 4대 핵심서비스를 강조했다. 먼저 '포지션별 영상' 기능을 강화했다. 포지션별 영상은 경기중계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홈, 1루, 3루, 외야 중 보고 싶은 장면을 선택해 보는 기능이다. '득점장면 다시보기' 또한 개선됐다. 기존에는 현시점에서 2시간 전 득점장면까지만 볼 수 있었다면, 앞으로 최대 5시간 30분 전의 득점 장면을 볼 수 있다. '상대전적 비교' 기능 또한 텍스트 중심에서 그래픽 이미지로 변화됐다. 이 기능은 팀 간 또는 투수와 타자 간의 전적을 3년간의 누적 타구, 투구 분포도로 보여준다.
새롭게 추가한 'TV로 크게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LG유플러스의 IPTV인 U+tv에서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 6종과 UHD1,2 셋톱박스에 한해 가능하지만 앞으로 지원 기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올 하반기에는 U+tv에 프로야구 앱을 탑재해 스마트폰에 연결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U+프로야구 서비스로 한 경기를 시청하면 평균 3.6GB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만큼 속도·용량 걱정이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활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상무는 "속도, 용량 제한이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이 요금제에 대해 문의가 지난 4분기의 요금제 문의 평균 수에 대비해 9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타임슬라이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 전무는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통해 요금혁명을 가져왔고 이번 프로야구 앱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콘텐츠 혁명을 주도하겠다"며 "특히 5G에서는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된 모바일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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