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가상현실 헤드셋 출하량 2022년까지 연평균 52.5% 증가"

올 48.5% 증가 124만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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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가상현실 헤드셋 출하량 2022년까지 연평균 52.5% 증가"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이 2022년 6890만대로 연평균 5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AR·VR 시장 성장세가 더뎠지만, 올해는 새로운 기기, 새로운 용도, 새로운 사업 모델이 등장하면서 전년보다 48.5% 늘어난 124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과 VR 헤드셋을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을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스크린 리스 VR뷰어' 출하량이 감소해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했다고 IDC는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묶음으로 제공하는 VR 헤드셋 판매가 거의 멈추었고, 소비자가 스크린 리스 VR 뷰어만 별도로 구매하는 것에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IDC는 앞으로 주력이었던 스크린 리스 VR 뷰어 판매량은 계속해 줄어들겠지만, 스스로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는 '독립형 헤드셋', PC나 게임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테터드(Tethered) 기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VR 스크린 리스 뷰어의 출하량 점유율은 2018년 34.9%에서 8.8%로 26.1%포인트 감소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독립형 VR 기기는 11.7%에서 29.8%로 18.1%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수석 연구원은 "AR, VR 관련 콘텐츠 시장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수많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가격대 제품을 위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레노버, LG전자 등은 VR 기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미국 트래블러스 보험사, 제약업체 바이엘, 척추전문병원 시너스시나이, 어플라이드 VR 등과 손잡고 통증 치료를 완화할 수 있는 VR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운전 교육,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 장착 등 VR 기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다른 기업과 파트너십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VR 기기 활용 포문을 연 만큼, VR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기인 만큼, VR 기기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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