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 거점 베트남서는 'V-KIST' 착공식 참석... 과학기술분야 협력 확대 계기 마련
오는 22일부터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오르는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첫 원전 수출 사례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에 참석한다.
20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함께 양국 신뢰와 우정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아부다비 서쪽 약 270㎞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원전 4기를 합친 총 발전 용량은 5600MW다. 1호기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핵 연료를 장착해 발전한다.
이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을 대내외에 보여줌으로써 원전 해외 수출의 상징적인 이벤트로 삼을 것"이라며 "UAE는 원전 사업뿐만 아니라 국방, 보건의료, 4차 산업혁명 협력 등 굵직한 사업이 많아 문 대통령이 중동 국가 중 첫 순방지로 UAE를 선택해 UAE를 기점으로 우리 기업이 중동에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UAE에 앞서 신남방 정책의 거점인 베트남을 방문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교역국 중 5위에 해당하는 만큼 올해나 내년에는 일본을 웃도는 주요 교역 대상국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보고 있다. 청와대는 2020년까지 신남방정책을 통한 교역액 목표(2000만달러) 중 절반을 베트남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베트남 순방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2일(현지시간) 베트남의 히딩크인 박항서 감독을 만나 격려한다. 또 베트남이 한국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롤 모델 삼아 추진하는 'V-KIST' 착공식에도 참석해 한-베트남 협력 분야가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되는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하고 하노이 서민식당에서 베트남 국민과 교류 시간도 갖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20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함께 양국 신뢰와 우정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아부다비 서쪽 약 270㎞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원전 4기를 합친 총 발전 용량은 5600MW다. 1호기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핵 연료를 장착해 발전한다.
이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을 대내외에 보여줌으로써 원전 해외 수출의 상징적인 이벤트로 삼을 것"이라며 "UAE는 원전 사업뿐만 아니라 국방, 보건의료, 4차 산업혁명 협력 등 굵직한 사업이 많아 문 대통령이 중동 국가 중 첫 순방지로 UAE를 선택해 UAE를 기점으로 우리 기업이 중동에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UAE에 앞서 신남방 정책의 거점인 베트남을 방문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교역국 중 5위에 해당하는 만큼 올해나 내년에는 일본을 웃도는 주요 교역 대상국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보고 있다. 청와대는 2020년까지 신남방정책을 통한 교역액 목표(2000만달러) 중 절반을 베트남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베트남 순방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2일(현지시간) 베트남의 히딩크인 박항서 감독을 만나 격려한다. 또 베트남이 한국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롤 모델 삼아 추진하는 'V-KIST' 착공식에도 참석해 한-베트남 협력 분야가 과학기술 분야로 확대되는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도 참석하고 하노이 서민식당에서 베트남 국민과 교류 시간도 갖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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